매년 10월 마지막 주말에는 단풍캠핑을 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리산 대원사계곡 느티나무캠핑장이다.
집에서 일어나서 나머지 장비 챙겨서,
출발 07:30
대원사 유평마을을 지나니 대원사 계곡에 단풍이 제법 울고 있다.


단풍 즐기며 느릿느릿 캠핑장 가면서...
캠핑장 도착 9:40


사장님을 오랜만에 뵙고,,, 인사드리고,,
사이트 바닥에 낙엽이 너무 많기에,
낙엽을 치우고,,,


텐트 피칭~
이번엔 혼자 캠핑이라..
간절기 이기도 하고,,,
코베아 코딘스퀘아 TP 텐트를 가져왔다.
그라운드 시트를 설치 하지않고 입식으로.
야전침대와 등유난로,, 캠핑박스와 스탭레그 2개로 세팅완료.


생각보다 잘 만든 텐트인데..
인기가 없어서 아쉽지만..
나는 잘 사용하고 있어서.. 대만족인 텐트.. 굿.


이제 세팅 끝


설치하다 보니 점심시간.. 배도 고프고,,


삼장면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김밥과
집반찬,,, 그리고 벤로막 위스키로 반주~~^^
자연 속에서 그동안 쌓이고 있는 스트레스 타파~~
스탠바이미 go도 함께~^^
스탠바이미 go 받침대가 항상 아쉽다..
받침대 높이가 70센티는 되어야 하는데..
전용 받침대가 있으면 좋겠다.
물론 높이조절도 (35센티 ~ 70센티정도)


간절기용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파세코 심지난로가 10년이 넘어서인지...
이곳저곳이 작동이 안 되니..
이번에 젠텍 (GT-2301W) 심지난로 구입하고, 첫 사용이다.
모양이 왠지 80년대 감성,,, 곤로? 분위기^^


이번에 요놈들도 개시~~
이넘들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혼자 많이 다녀야 한다는 건데..
별로 혼자 다니고 싶지 않다..ㅎㅎㅎ


항상 위스키를 짐가방 어딘가에 껴서 다녔는데... 깨질까 조마조마..
이번에 와인케이스인데... 위스키용으로 해외구매했다.
위스키 2병에 언더락 잔 1개, 스탠더드 잔 1개, 와인 오프너 외 3개 액세서리 수납가능했다.


배도 부르고,,, 잠깐 산책을 한다.
대원사 계곡 인근은 단풍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
작년에 비하니 아직 단풍은 70%.. 아쉽다.

22년 10월 마지막주 느티나무캠핑장 전경


넷플릭스 보다가 음악 듣다가,,
하늘 쳐다보다가,,
2인 캠핑... 스몰모드로 장비 구성도 생각했다가,,

갑을가든 사장님... 전화 왔다..
곧 방문하겠다고,,,

수입산 두께 5센티 커팅 토마호크,,
준비를 한다.


사실 이런 사진 하나 찍을라고,,, 용을 쓴다.
나도 용.. 용.. 용썼다.
스테이크는 석종이가 굽어야 제맛인데..


오랜만에 얼굴 보는 박사장님.
여름 장사와 각종 사업 확장으로,,
얼굴에 돈기름이 좔 좔 좔~~
부디 건강 챙겨가면서 일하길...
근황토크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서로 좋아하는 노래 몇곡 조용히 같이 부르고,

인증샷..


고기 이후는 역시 칼칼한 김치찌개가 최고,,


박사장과 헤어지고,,
드라마 보고, 음악 듣고,,
늦은 시간까지 혼술 한다..
밤하늘이 술안주가 되는 좋은 분위기~


화장실 다녀오다.. 사이트를 보니..
이쁘다..


13kg 장작 2박스를 태웠다..
불멍 실컷 했다.

슈퍼슬로우 모드.


캠핑장 와서,,, 불면증인가.. 새벽 1시가 넘었는데,,, 잠이 안 온다..
캠핑장 주변을 가볍게 산책한다.
물소리, 벌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다른 텐트의 코 고는 소리..ㅎㅎ


고요한 느티나무캠핑장


다음날 아침.. 07:30
잠시 멍 때리다가,,, 바로 철수...

09:40 정리 완료


갑을가든에서 맛난 산채비빔밥~^^

비빔나물과 동동주 선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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