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블루의 버킷리스트 얘기 시작으로,,, 한라산 등반이 결정되고...

그것도 눈꽃 한라산을... 보고 싶다고..근데 눈덮인 한라산을 육지 것들이 볼 수 있다고 

보겠다고 하면... 쉽게 보는 그런 산인가???

복골복이다... 날짜를 잡자..잡아..그렇게 출발한 제주도 겨울 한라산 여행~


나는 한번도 등산을 제대로 안해본 여자 사람 3명이...걱정이었다..삼피들..

그러나 기적과 같이...한겨울의 한라산 날씨가 우릴 도왔다.. 일타삼피의 행운..

바람이 거의 없고,,, 기온이 영하 4도에서 1도 수준...

그리고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눈꽃까지 보게 되었다..

물론 욕심 같아선 겨울 백록담까지 보길 바랬지만.... 눈오는 날에 백록담을 어찌 보랴.

백록담 풍광을 제외한 완벽한 눈꽃 한라산 산행이었다.


[코스 & 소요시간 (식사&휴식시간 포함)]

 - 성판악 휴게소 (06:10) 출발 ~ 관음사 야영장 (15:50) 도착, 9시간40분소요 -

① 성판악출발 (06:10) ② 진달래대피소 (08:50) ③ 한라산정상 도착 (10:50) ④ 휴식 (11:20)

⑤ 삼각봉대피소 (12:25) ⑥ 점심&휴식 (13:15) ⑦ 탐라계곡 대피소 도착 (14:25)

⑧ 관음사야영장 도착 (15:50)


자~ 일타삼피.. 한라산 여행일기를 적어본다.


에어부산 특가항공편으로 떠나다 보니..

헬로와 데낄라는 먼저 떠나고,,,



블루와 나는..2시간 뒤에 떠났다.


렌트카는 제주도연합렌트카에서 예약했다.

렌트카 인수하여,,,저녁식사를 위해..

오멍가멍흑돼지로 갔다.


한때 회사 동료였던 분이 운영하는 곳..

인맥이 아니라..고기맛이 좋기에 간다.^^

역시나..반갑게 맞이해주는 이사장님~~

장어까지 같이 ~~오우.. 장어는 다음에 먹어보기로.


우린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 먹는 생각에..

이때는 한라산 산행은 아에 잊고 있었다..


흑돼지 오겹살만 먹기로했다..흑돼지 비계가 먹고 싶었기에..


물론 한라산 소주까지.


익어간다..익어간다..


이제 먹어볼까나..


맛나게 먹고..

1박 장소인 몽쉘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했다.


1박을 하고,,,



다음날..04:30 기상하여..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과 뜨거운 물을 텀블러에 채워서 성판악으로 이동했다.

성판악 휴게소 05:50 도착, 등산 준비 및 주차료 내고 06:10 산행 시작.

이때 모양새가 가장 정상인이다..ㅎㅎ


동이 틀때까지는 렌턴 불빛에 의지해서 올라갔다.


기온은 영하4도

조금 추웠지만 바람이 없어서 아주 좋았다.


바닥은 모두 얼음이다.

하지만 아이젠은 필요없었다.


성판악 코스는 완만해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코스~

하지만 겨울은 안전한 코스는 없는법.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출발할때는 조금..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내렸다.


속밭대피소 07:20 도착..10분간 휴식..

에너지바와 물, 커피 먹고~~다시 출발..


진달래 대피소에 08:50 도착.

이때는 눈보라가 쳤다.

역시 겨울산 날씨는 예측이 안된다..



진달래 대피소부터는 아이젠 신고 올라갔다.


눈이 점점 많이 왔다..

하지만 바람은 다시 잠잠해지고, 온도는 영하1도..다행이다.


생생한 현장 동영상~



점점 눈꽃 한라산으로 변해갔다.


역시 정상 부근에 다다르니..

눈꽃 눈꽃~~ 이쁘다.


등산이라고는 하지도 않는 데낄라.

제대로 된 첫등산이 겨울 한라산이라니...


블루..당신 때문에 시작된..한라산..ㅎㅎㅎㅎ

눈꽃 봐서 정말 다행이다..블루야.


이쁘다..


한라산 10:50 정상 도착.

블루와 헬로는 정상 300미터를 남기고..

조금 늦게 도착..

먼저 도착한 우린 기념 촬영부터~

이 돌이 뭐라고..ㅎㅎ 돌 사진이 없으면 안되는지라...세로로 찍고


가로로 찍고.


독사진 찍고


생생한 현장 동영상~



돌아가며 찍고


자세 바꿔 찍고


같은 자세 세로로 찍고..ㅎㅎㅎㅎ


생생한 현장 동영상~



이어 도착한 블루도 인증샷~


블루 & 데낄라..

데낄라..표정이..개귀엽네.


역시 정상은 춥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셀카 찍기가 쉽지가 않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헬로~~수고했다.

생생한 현장 동영상~



인증샷


이제 다같이 인증샷..

일타삼피~~



블루와 헬로는 돌사진쪽으로..인증샷






그렇게 돌아가면서 인증샷 찍고,,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기에는 바람이 너무 강했다..

좀 걷더라도 관음사 삼각봉대피소까지 가자..

내려가는 길은 너무 아름 다웠다.


생생한 현장 동영상~


가면서 눈꽃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다시 정상에서 내려오니..바람은 잠잠해지고..

한가롭게 눈꽃산행~


덕유산,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과는 다른..

한라산 눈꽃~



상고대가 멋지다..멋져..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길은..너무나 행복하다..

눈꽃을 보며 하산하는 길은..더더욱~~


아이보리 색의 나무에 하얀 눈까지..더하니..

신기했다.



관음사코스는 역시 경사가 있다.

성판악코스와는 차이가 있다.


1600고지 지점...이쁜 눈꽃..


관음사 코스는 계곡 따라 이어진 곳이라..

이쁜 눈 쌓인 겨울계곡을 계속 볼 수 가 있다.


용진각현수교


이 현수교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나타 날 것이란

생각을 전혀 못하는 삼피들..ㅋㅋㅋ


그렇게 현수교를 지나서 힘든 오르막을 잠시 오르고 난다음

구름속에서 삼각봉이 보인다..

삼각봉대피소에서는 삼각봉이 구름에 가려 안보였다.


뭔가 적는다..


보고싶은 채원짱~~


이제 도착이다..


삼각봉대피소 12:25 도착.

정상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아~ 머리야,,

머리 다~ 망가졌응

에이..머리 냄새


힘들게 짊어지고 온..텀블러 속 뜨거운 물을 컵라면에 부어라~~


삼각김밥, 크런치, 계란 등등...


정말 맛나게 먹은 한라산에서의 점심


이제 내려가자..13:15


삼각봉 대피소에서 하산길은..

난코스가 제법 있다..

사진으로 보면 경사도가 느껴지지가 않지만..70도에 가까운 경사도.

최근 급경사에 대부분 계단으로 만들어져서..

예전 만큼은 힘들지가 않다.


1100고지 쯤...황금소나무처럼 보인다.

엄청난 소나무 군락..이쁘다.


한참을 내려갔다..

이제 안전표지번호 5-6

거의 다내려왔다.

5-1이면 도착이다..


구린굴.

옛 제주도민들이 여름에 보관창고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근데 이름이..구린..ㅎㅎㅎ



드디어 15:50 관음사 야영장 도착.


9시간50분만에 완주!!!

고생들 했어..Yo~!!!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을 완주 하셨습니다.


관음사야영장 (관음사 코스 입구)


관음사야영장 모습.

(주의) 관음사코스로 오를 시...네비 검색은 "관음사"로 하면 안된다. 반듯이 "관음사야영장"으로..


우린 성판악코스로 올라, 관음사코스로 내려왔기에..

렌트카가 있는 성판악휴게소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물론 택시는 미터기 계산으로 가지는 않는다..

우린 3만원을 내고 이동을 했다.

(참고) 516도로 콜택시 : 064-751-6516


물론 관음사에서 475번 버스를 타고, 다시 환승을 해서 성판악까지 갈수있지만..

대기시간과 환승시간까지..1시간30분 이상 소요 되기에..

우린 택시를 선택했다.


성판악 휴게소 ~ 산방탄산온천까지 이동..

다들 렌트카에서 이동간 30분동안 기절을 했다..

피로한 몸을 풀기 위해..

탄산온천을 해야만 했다.




온천 후 인근 보성식당에서 저녁식사!


제주도식 주물럭이 유명하지만..

이번엔 정식과 육계장을 먹었다.


역시 반찬 맛은 여전했다.

제주도 단골식당이 된 보성식당~~


매콤하지도 짭지도 않은 간간한 육계장


정식메뉴에 포함된 두루치기..

매번 정식에는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


아지(전갱어)구이

이날은 아지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마지막 밤을 보낼..

중문 유어스호텔에 왔다.


7층..오션뷰..대만족~~


유어스호텔 간판등 왼쪽 불이 보이는 곳이 우리가 묵었던 방~


뒷풀이를 위해서..

유어스호텔 바로 뒤에 있는 중문불란지야시장...으로 이동..


육지것들..이란 청년사장님이 운영하는 곳~ 선택

겨울 눈꽃 한라산 만끽한 것에 대한 축하 자리.


소맥사로 다같이 건배


그리고 호텔에서 2차 마무리..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마지막날 08:00

뷰가 좋다..

바람이 부는 아침이다..


유어스호텔 조식..

한식&양식..세미뷔페..

1만원짜리..체크인 시 예약하니 20% DC

제주도 호텔조식을 먹으니,,,동남아로 여행 온거 같다..

여유있게 식사하고 커피 한잔~~ 굿~


10:00 체크아웃을 하고..

어디 구경할 곳 없나..찾아보다..들런...

군산오름


차량으로 정상 아래까지 이동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오르는 길에 정말 맘에 드는 집 발견...

정말 멋진 곳에 떡하니 자리 잡은 멋진 집`~~


군산오름 정상까지는 주차장에서 100미터 쯤..

역시 한라산 산행 여파로..다리가 아프단다..고생한다..삼피들~


경치가 좋았다.

한여름에 오르고 싶은 군산오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갑자기 추워졌지만..

뷰가 좋아서..힐끗 힐끗 계속 쳐다봤다.


군산오름 정상에서 인증샷~

다음에 또 와야겠다.

역시 제주도 여행은 오름여행~

다음은..

작년 여름에 알게된 다미안..


허름한 일반 주택에 들어선 빵집


입구에서 삼피들이 인증샷을 ~~



여전히 포근한 빵 향기를 머금은 다미안.






맛난 빵들~~음..

말차크림단팥, 인절미단팥, 찹쌀단팥, 찹쌀꽈배기

나는 말차크림단판빵을 좋아한다.^^

다미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마지막 장소로 이동..

빵을 먹었더니..더부룩한 속을 잡아줄.. 뭔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먹돌새기..갈치조림 선택.

먹돌새기


기사식당이다.


요즘 갈치가 비싸다.

갈치조림 대..주문.. 45,000원 저렴하다.^^


보통 식사라면..4인기준

갈치조림 중 + 정식 2개 주문하면 될듯...


예전처럼 양도 많았던 것과는 차이 나지만..

지금은 이정도 양이면 저렴 한 것이다..


배부르게 서귀포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

부산으로 날아오른 비행기에서 뜻밖에 아름다운 한라산을 보게되었다.




알찬 2박3일간 한라산 산행 여행..

하늘도 도와준 겨울 한라산 눈꽃 여행...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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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일정]


2/14(목)

16:20 ~ 17:30 김해공항 → 제주공항

17:30 ~ 18:00 현대렌트가 이동 및 렌트카 인수

19:00 ~ 20:30 오멍가멍흑돼지 식사

           21:00 몽쉘게스트하우스 체크인

21:00 ~ 23:00 한라산 산행 설명 및 취침

 

2/15(금)   

04:30  기상

06:10  성판악 도착 및 산행 시작

08:50  진달래 대피소 도착

10:50 ~ 11:20 한라산 정상 도착

12:25 ~ 13:15 삼각봉 대피소 도착 및 점심식사

13:15 ~ 14:25 탐라계곡 대피소

14:25 ~ 15:50 관음사야영장 도착

16:00 ~ 16:20 관음사야영장 → 성판악휴게소 택시이동

16:30 ~ 17:15 산방탄산온천 이동

17:20 ~ 18:50 온천

         ~ 19:20 보성식당 식사

         ~ 20:00 유어스호텔 체크인

21:00 ~ 22:20 중문야시장 육지것들 뒷풀이

 

2/16(토)

08:00 ~ 09:00 기상 및 유어스호텔 조식

         ~ 10:00 체크아웃

10:20 ~ 10:50 군산오름

11:50 ~ 13:00 다미안빵집

13:40 ~ 14:20 먹돌새기 식사

         ~ 15:50 렌트카 반납 및 공항이동

17:10 ~ 18:10 제주공항 → 김해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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