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11월... 2년전 6월에 다녀온 후기를 이제야 올린다.
사실 사진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알았는데.. 다행히 찾았다. 그것도 우연히.. 소중한 추억을 잃을 뻔..
2년전이라 믿겨지지 않게 어제 다녀온 생생한 느낌~
다시 한번 스쿠터 백패킹 다녀오고 싶다~~
14년 6월 그 날들을 다시 돌아본다.
1일차 : 2014.6.13(금)
부산 ~ 제주 - 남춘식당 - 관음사 야영장
2일차 : 2014.6.14(토)
곽지해변 - 붉은못 허브팜 - 협재해수욕장 - 한국 남부발전소 - 제주표착기념관 - 수월봉 - 태평양의 징검다리 -
형제해안로 - 스테이위드 커피 - 사계항 - 산방 용머리해안 - 쉬는팡 - 서귀포 올레시장 - 돈네코 야영장
3일차 : 2014.6.15(일)
영화 건축학개론 카페 - 남원포구 - 세화2리 해녀의집 - 표선 해수욕장 - 신천목장 - 3대 해녀집 - 광치기해변 -
성산포여객부두 - 월정리 해변 - 함덕해변 - 다랑쉬오름 - 까사올라게스트하우스
4일차 : 2014.6.16(월)
노을언덕 무인카페 - 김희선 몸국 - 제주 ~ 부산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2014년 6월13일 금요일~~ 오후 비행기를 허겁지겁 탔다.
일단 좌석에 앉으니...얼굴에 미소가득~
금요일 숙박은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이기에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해서..
제주공향에서 관음사 방향에 있는
제주도 3대 김밥중에 한곳인 남춘식당에서 저녁 해결~
김밥도 유명하지만 여름엔 콩국수, 겨울엔 고기국수
요즘은 수제비를 한다는데...다음에 먹어 보는 걸로..
남춘식당
제주시 청귤로 12 (이도2동 379-3)
스쿠터 2대를 떡~하니 주차를 하고~
그 유명하다는 김밥~
뜨끈뜨끈한 국물이 좋다.
부산사람인 나로써는 돼지국밥 국물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뜨끈뜨끈한 국물이 좋다.
남춘식당에서 관음사 야영장으로 스쿠터로 올라가는데..
6월 중순인데도 상당히 추웠던 기억..
그렇게 관음사야영장에 도착해서 재빨리 각자의 텐트를 치고..
그냥 잘 수는 없지~ 여행 온 첫날밤이 가장 설레고 계속 놀고 싶은~
주변은 암흑 그 자체.. 약간은 무섭기도 했던~
지금 생각하니 그 때의 그 시간이 그립다.^^
설렘으로 가득한 첫날밤을 보내고,,
2일차 아침.
아침은 간단하게 김치라면으로~
주변을 보니 텐트는 2~3동 정도만..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도 없고, 우리가 떠날 때쯤 한라산 등산객들이 조금씩 보일 정도였다.
금요일 저녁에 허겁지겁 텐트 치느라..
주변에 이것 저것 흐트려진 것들 보니..ㅎㅎㅎㅎ
제주도 백패킹을 위해 구매한 힐맨 Pro텐트.
(지금도 캠핑다니면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호영텐트~ 백패킹에 딱인 텐트다..
다시 스쿠터에 정리된 배낭 싣고 출발 준비.
무장을 하고.
정말 저 때는 기분이 좋았었다.^^
3일간 여행이 기다린다는 생각에~
자~ 출발전 기념샷~
곽지해변으로 달려가다가~
아마도 1117번 도로였던 거 같다.
탁트인 주변 풍광과 차가 없는 도로까지~
기분 최고 상태~
호영~
성현~
곽지해변에 도착~
태양광 충전으로 열심히 핸드폰과 외장밧데리 충전...효과 만점~
^^
제주 바다는 언제 봐도 좋다~
각자 사진 찍고,
참 못 났다..ㅠㅠ
12년도에 키친애월에서 엄청남 빙수때문에 기억에 꽉~차게 남아있는지라..
기존 위치에서 없어졌길래...어딨지 어딨지.. 궁금했는데..
애월항 근처에..지금도 잘 있는지 궁금하다.
점심은 붉은못허브팜 본점에서~
붉은못 허브팜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11 (064-799-4589)
배가 고파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거 같다.
호영이는 분위기 잡고...셀카~
점심 먹었으니 이제 출발~
협재해수욕장으로 최대한 해안도로로 이동.
이동하다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 맘대로 정지~~ 할 수 있다는 장점.
렌트카를 타고는 좁은 선착장으로 들어가려면 망설여 지는데..
역시 스쿠터로 여행하니..대부분 구석구석까지 들어 갈 수 있다는...
세상이 내꺼라는 기분~
아싸~ 기분 최고다란 기분~
완전 여유있다는 기분~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
마지막은 사이좋게~
저 삼성 카메라 핸드폰..기종 이름이..생각이 안난다 ㅠ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준 스투터~ 너는 잘 있니?
협재해수욕장 도착~
참 바다 좋다~
한국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 도착.
한국남부발전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521 (한경면 신창리)
안전 운전을 위해...딱~1캔만~
쌍둥이 스쿠터~
차귀도 포구를 지나 수월봉 가는길에 한치가 주렁 주렁...
위치는 제주 표착기념관 앞인듯..
항상 제주도 여행시에는 종달리 (구)목화휴게소에서 한치를 먹었는데..
수월봉 도착~
수월봉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3-70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이동을 하다가...솔직히 생리현상을 해결하려고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했는데...
모레와 돌이 어울어진..묘한 바닷가~
나는 무얼 하고있는건가~~?
태평양의 징검다리.
"평화사업이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며 2010년 8월7일 다른 국가들에 이어 6번째로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지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존중하여 만들어진 각 나라의 공원들은 서로 문화가교의 역할을 넘어서
서로 문화 가교의 역할을 넘어서 평화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우정을 쌓아 나가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조그만 공원.
아래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도 들어가고 싶지만...
근데 왜 안들어갔지?? ㅋㅋㅋ
우리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여~~ 평하 샷~
이제 산방산이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있는 곳..사계리.
형제해안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
멀리 보이는 형제섬~ 그래서 이름이 형제해안로인듯~
저기 하얀색 건물이 있는 곳으로 고고씽~
Stay With Coffee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32/사계리 2147-1 )
제주도 여행 때마다 이 곳에 와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커피도 잘 모르지만..
맛난 커피와 여름엔 한라봉빙수도 좋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 뒤..다시 이동~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보인다.
(산방산 하면 인근 산방산탄산온천을 꼭 들러 보시길~)
저~바다쪽으로 보려면 유료입장이다..
이전에 난 보았기에..위에서 용의 등 자태를 보는 것이 난 더 좋다..
바다로 들어가는 용의 뒷 모습~
용이 바다로 들어 가든말든..우리는 V샷~
용머리해안에서 좌측으로 바라본다.
화순항이 보인다.
허기가 온다..
허기를 날려보내기 위해.. 열무국수 한 그릇 하려고..
쉬는팡가든을 찾았다.
쉬는팡가든
(서귀포시 상예로 244/064-738-5834)
부산에서도 여름이면 열무국수 찾아가서 먹는데...
10년전부터 알았던 곳이라..처음엔 열무국수를 만나서 놀랐고
다음엔 맛에 놀랐다.
이제는 신축을 해서 새건물에서 영업을 하고있다.
정말 저때 기분은 최최상~~
츄릅~ 츄릅~
쩝쩝~
후르륵~ 후르륵~
이제 이 모습도 예전의 쉬는팡가든의 모습이 되었다.
그렇게 열무국수 한그릇 하고,
다시 해안으로 이동~~
논짓물.
(서귀포시 하예동)
황우지해안이 만든 자연풀장.
그것도 담수욕장.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서 이루어진 곳.
이때는 6월이라 개장전이지만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풀장이된다.
논짓물을 뒤로 하고, 중문단지를 지나 서귀포 올레시장에 도착했다.
왜~ 갔을까?
저녁꺼리 장만하러..
탐라수산
(서귀포시 서귀동 275-9 / 064-762-8589)
제주도 여행때마다 회를 먹는다 하면 들러는 곳~
유명한 여러곳도 많지만..
서귀포에 가면 이집만 가네 이상하네..ㅎㅎ
그 비싸다는 고등어회를 포장해서..
두번째 밤을 보내기 위해..돈내코야영장으로 갔다.
얼른 텐트를 치고,,,
(돈내코에서 텐트 자리를 찾는다고 애를 좀 먹었다.)
바로 파뤼타임~~
맛은 둘째치고 한라산 소주와 고등어회~~
저 조합은 최고였다.
참 피곤한 몸이지만 지금 보아도 사진속에 호영이 모습은 행복해 보인다.
나도 행복한 모습인거겠지~?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나무며 두번째 밤도 꽤나 많은 얘기를 하고 보냈던 거 같다.
열심히 음악들어며,,,, 저때 무슨 음악을 들었을까~
이건 무슨 샷인가>?
두번째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
3일차.
다시 떠날 준비 완료...
영화 건축학계론에 나온 서연의 집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오픈 준비중이었다..
들어가 보지는 않고 밖에서만 보고~
기념촬영만 하고~
한번 돌아보고~
우린 아침 먹으로 왔다.
성게미역국..
왜~~ 내 생일날이었으니까~^^
잘 차려진 밥상~~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14년 생일밥을 먹게된 세화2리 해녀의집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41/세화리 191)
그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동쪽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곳은
신천/신풍목장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올레길 걷다가 알게된 곳~
여름엔 소와 말이, 겨울엔 감귤을 말리는~
신천목장을 뒤로 하고..다시 동쪽으로 달려서 도착한 곳은..
3대해녀집 혜숙이집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583-5/온평리 707-1)
길 건너편 바다와 어울어진 테이블..
아무도 없고 훤해서 좋았다.
음주라이딩이 되면 안되기에 한잔씩만~
홍삼과 소라로 분위기 UP~
소라~ 소라~ 푸르른 소라~ 아니..맛있는 소라~
아~ 홍삼~
건조한 라이딩 뒤~~ 맛난 휴식~
최고지~ 역시~ 제주도여~
음악과 제주도 풍광과 해산물에 취해~
다시 저 때로 돌아갔으면~
이제 또 떠나볼 까~~
이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배경 좋고, 사진 좋고~ 배우들 좋고~
제주도를 처음 왔을때가..
1991년 여름..저기 보이는 노란색이 바랜 집에서 민박을 했다.
그때는 이곳이 유채꽃 밭이었는데...
아직도 저집이 있으니..나의 제주도는 마음속에 영원이 남을 것 같다.
산방산이 아닙니다.
성산일출봉입니다. ㅎㅎㅎㅎ
성산일출봉에서 종달리해안도로로 이동 이동~
준치다~~
올레길 걷다가 알게된 구)목화휴게소..제주올레쉼터
이모님 잘 계시죠? 담에 또 뵈요~
이렇게 준치를 부산집으로 택배로 부쳤다~
이제 북쪽으로 달린다.
많은 풍력 발전이 보인다.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이 있는 곳.
이틀을 텐트에서 자고, 스쿠터를 하루 종일 탄지라..
마지막 하루는 편하게 방에서 자기로 결정..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마다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다..
바닷가 앞인 인카페&게스트하우스~
빈자리가 없더라..ㅠㅠ
구경만 했다. 숙박을 안해봐서 좋은지 나쁜지 지금도 알수가 없다.
텐트 치고 싶은 마당까지~
아이들이 놓기 좋은 조그만 해변까지~
역시 텐트가 있었다.
사람들 마음은 모두 같은 모양이다.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 인근 수산양식장 앞인데..
물 배수되면서 덤으로 나온 광어를 잡는 분들..
그런데 잡는 방법이 공사장 철근으로 ㅎㅎㅎㅎ
좋은 구경 했던 기억이.
월정리해변.
몇년사이에 인기 관광지로 더 오른 곳~
이쁜 곳.
시간이 부족했지만..
다랑쉬오름에 가기로 했다.
저기 보이는 저곳~
다랑쉬오름=월랑봉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다랑쉬 오름이 오르기 힘들면 바로 앞에..
아끈다랑쉬오름도 있습니다.
역시 제주도 관광을 제대로 했다고 할려면
오름은 꼭 봐야한다.
파노라마로 담아 보긴 했지만..역시 다랑쉬오름에서 둘러보는 풍광이 제대로인데..
용눈이 오름(좌측)과 손지오름(우측)
용눈이 오름하면 김영갑갤러리 (두모악미술관)에 가면 사계절 용눈이 오름을 볼 수 있다.
용눈이오름은 한바퀴 돌아보면서 반대방향을 계속 바라보면..왜 용눈이 오름이라 부르는지를 알게된다.^^
돗오름(우측) 과 비자림도 보인다.
아끈다랑쉬오름까지 그림자가 닿을 듯 한데..ㅎㅎ
그렇게 다랑쉬오름을 구경하고 마지막 밤을 보낸 까사올라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왔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4인용실을 우리 둘이서 사용했다.
시설은 좋지 않았지만 아담하고 충분히 잘 쉰 곳~
마지막 날 저녁은 제주도 흑돼지로..
주인장께 문의 해서 방문한곳.
천판 훅돼지 삼겹~
정말 맛있게 먹고 먹었던 곳.
쌈으로도 먹고~
밥도 볶아 먹고~
우와~
2년이 지났으니..
가격도 올랐겠지??
돈줄래 복줄래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35-1)
젊은 사장니도 참 좋았던 기억이~~
다음에 가면 꼭 찾아보고 싶은 곳...
아침이왔다.
안 올것만 같았던 마지막날..
함덕 까사올라에서 제주공항 인근 무인카페
노을언덕
7080 분위기 물씬이지만...
제주공항 주변에서 저렴하게 차한잔과 쉴 수 있는곳.
이제 부산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한끼~
김희선 몸국
(제주시 흥운길 73/용담2동 454-1)
몸국
매년 제주도 여행갈때마다 들러는 장소.
몸국, 고사리육개장 모두 맛난다 ~~
몸국은 경상도라면 씨래기국과 맛은 비슷
14년 스구터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이렇게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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